BMW M5의 왜건 버전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BMW M 사장이 차세대 M5를 통해 투어링(왜건)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현재 BMW는 7세대 M5를 개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M5 최초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파워트레인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해보는 M5 왜건
PHEV에 대한 힌트는 XM에서 얻을 수 있다. 495마력 V8 4.4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145㎾(약 199마력) 전기 모터를 결합했다. 합산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각각 662마력, 81.6㎏·m. 여기에 8단 M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짝지었다. 신형 M5는 현행 모델처럼 네 바퀴 굴림(AWD) 모델만 나올 가능성이 높다.
BMW M3 왜건
BMW M은 이미 M3 투어링을 공개했다. M3 컴페티션을 밑바탕 한 M 브랜드의 유일한 왜건이다. 직렬 6기 통 3.0L 가솔린 트윈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짝지어 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6.3㎏·m다. 최고속도는 시속 250㎞, 0→시속 100㎞까지 3.6초 만에 가속한다. 유럽 시장을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가격은 9만 7,800유로(약 1억 3,337만 원)부터다.
왜건의 수요
미국은 BMW 큰 시장이다. M 왜건 모델에 대한 북미 고객과 딜러의 요청이 끊임없이 들어와 M5 투어링 북미 출시를 검토 중이다. 참고로 북미 지역에 판매 중인 독일산 고성능 왜건으로는 아우디 RS6 아반트와 메르세데스-AMG E 63 에스테이트가 있다. 특히 RS6 아반트의 경우, 북미 지역 고객과 딜러의 지속적인 요구 덕분에 미국에 진출했다. SUV와 픽업트럭이 우세인 미국이지만, 여전히 왜건을 찾는 수요층이 있다는 증거다. 미국 고객 입장에서는 차세대 M5 투어링의 북미 수입을 더더욱 기대할 수 있다.
국내에 왜건이 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 같다. 아마도 왜건보다 SUV를 구매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왜건은 성공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무리해서 들어올 필요도 없기 때문이다. M5왜건을 출시하더라도 만나보기는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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