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신규 전기차에 'Gen.6' 배터리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Gen.6을 사용하면 한 번 충전하면 최대 1000km를 달릴 수 있는 전기차가 등장하게 된다.
Gen.6 배터리
Gen.5 배터리가 탑재돼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630㎞(WLTP기준) 정도의 배터리였다. Gen.6 배터리의 경우 2024년 양산 예정인데, Gen.6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91%까지 증가시킨 것이 특징이다. Gen.5 대비 에너지 밀도가 10% 이상 늘어나 주행거리가 길어진다. 음극재와 공법 개선 등으로 급속 충전 성능도 향상할 예정이다.
BMW의 차세대 EV
2025년 이후 차세대 EV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 시리즈에 탑재될 예정이며, 현재 사용되는 각형 모양의 셀이 아니라,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 셀을 채택했다. 테슬라가 주로 사용하는 원통형 셀을 사용하는데, 주행거리 향상과 생산비용 절감에 더불어, 탄소 배출량을 60%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게 된다.
삼성 SDI와 BMW의 협력
새로운 Gen.6 배터리 생산을 위해 BMW는 캐나다, 중국, 유럽, 멕시코, 미국에 6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기존 자동차 생산시설 인근에 배치돼 수송 필요성을 줄여준다. 삼성 SDI가 헝가리 공장에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셀을 공급하면 BMW가 현지에서 전기차 플랫폼으로 조립해 독일 등에 있는 완성차 공장으로 보내는 방식이 유력하다. 삼성 SDI의 2 공장 공사가 마무리되면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은 40 GWh 후반대로 늘어나게 된다. 삼성 SDI는 이후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연 생산량 60 GWh 수준을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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