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2023 CES에서 인셉션 콘셉트를 공개했다. 기존 자동차 구조를 완전히 바꾼 신개념 전기차다. 일반적인 앞 좌석 실내 구조를 탈피한 ‘하이퍼스퀘어 컨트롤 시스템’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주행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이다.
푸조의 계획
푸조는 올해부터 모든 라인업에 전동화를 적용하고, 향후 2년간 순수 전기차 5종을 새로 출시할 계획도 발표했다. 2030년까지 푸조를 유럽 최고의 전기차 브랜드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푸조 인셉션 콘셉트로 구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셉션은 라틴어로 시작을 의미한다.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푸조의 선언과 의지를 담고 있다.
디자인과 기능
외관은 전면에서 루프, 후면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유리 표면으로 되어있다. 유리 표면은 특수 처리를 통해 열 및 자외선 차단 문제를 해결했다. 프런트 프런트 페시아는 3개의 상징적인 발톱이 통합된 올 뉴 푸조 라이트 시그니처를 채택, 전체 프런트 그릴과 시그니처 부품을 하나로 통합하고 센서를 내장했다. 중앙에는 3D 발광 효과가 있는 로고가 빛을 낸다.
도어는 커뮤니케이션에 활용된다. 도어를 수평으로 가로지르는 플래시 스크린의 형태를 띤 테크 바가 적용돼 운전자와 승객이 접근할 때 차량 외부로 각기 다른 메시지를 내보낸다. 일반적인 환영 및 환송 메시지와 더불어 배터리 충전 수준도 표시해 준다. 운전자를 인식해 각 탑승자가 원하는 실내 설정이 가능하게 해 준다.
STLA 라지 플랫폼
스텔란티스 그룹의 순수전기차 플랫폼 중 하나인 ‘STLA 라지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됐다. 전동화를 위해 설계된 해당 플랫폼은 실내를 완전히 재구성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STLA 라지 플랫폼은 길이가 5m에 달하면서도 낮고 효율적인 실루엣을 제공한다.
인셉션의 성능
순수 전기차인 인셉션 콘셉트는 800V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100 kWh 배터리로 한 번 충전으로 최장 8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효율은 100km 당 12.5 kWh로 뛰어나다. 배터리는 1분에 30km, 5분에 150km까지 충전한다. 케이블 없이 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전후면에 부착된 두 개의 전기 모터는 사륜구동으로 만들어진다. 총출력은 680마력(500kW)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초 이내 도달한다.
새로운 주행 시스템
차세대 하이퍼스퀘어 컨트롤 시스템도 공개했다. 차세대 아이-콕핏은 주행 시 차량 주위 모든 방향에서 접근하는 보행자의 정보를 원형 디스플레이로 제공해 주는 ‘Halo 클러스터’와 결합된다. 레벨 4 수준으로 자율 주행 전환 시에는 하이퍼스퀘어가 사라지고, 대신 대형 파노라마 스크린이 차량 하단에서 나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뀐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