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 최대 모터쇼 ‘서울모빌리티쇼’가 메타버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새로운 이동수단의 현재화 미래를 보여줄 수 있을지 조금 걱정이 됩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
지금까지 2023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를 확정한 업체는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 쌍용자동차다. 쌍용차는 2021년 행사에는 회사가 법정관리 상태였기 때문에 참가를 포기했지만, 올해 KG그룹과의 새 출발을 앞두고 있어 정상화의 의미를 가지고 참가를 하는 듯합니다.
수입차 업체
벤츠, BMW, MINI, 포르쉐, 테슬라 정도입니다. 국내에 생산 공장을 가지고 있는 GM의 경우 ‘1 대륙 1 모터쇼 참가’ 기조로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GM의 경우는 조금 성의가 없는 행동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국내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좋은 모습은 아닌 듯합니다.
테슬라의 참가
테슬라의 서울모빌리티쇼 참가는 국내뿐 아니라 모든 국제 모터쇼를 통틀어 처음 참가 하는 것입니다. 테슬라는 이번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전시부스를 마련해 모델 3 등을 전시할 예정이지만, 이미 공개가 된 모델 3의 전시 만으로는 테슬라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홍보 효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모터쇼에 참여해도 홍보 효과가 미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유튜브, SNS 등을 이용해 저비용으로 다양한 마케팅을 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졌고, 코로나19로 오프라인 행사 규모가 축소된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가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서울모빌리티쇼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로나19로 야외활동이 많이 억눌려 있었던 때와 비교해 상황이 좋아졌고, 사람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져 많은 사람들이 관람을 할 것을 예상해 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