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기아, KG모빌리티 등 완성차 회사들이 올 하반기부터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됩니다. 허위・미끼 매물로 소비자 피해가 있었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의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가 큰것이 소비자들의 기대입니다.
중고차 시장
2020년 국내 중고차 거래량은 신차 거래량 보다 1.3배 많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구매력 양극화에 따른 수요 증가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자동차 선진 시장에서 신차 대비 중고차 시장 규모가 2배정도가 됩니다. 중고차 시장이 더 성장할 수 있는 산업인 것입니다.
허위・미끼 매물
국내 중고차 거래 방식은 시장 성장의 한계를 만들고 있는데, 2020년 매매업자를 통하지 않고 당사자가 직거래한 중고차는 전체의 54.7%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개인 직거래 비중이 미국, 독일 등 해외(30% 수준)보다 높은 건 시장에 대한 불신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건 허위・미끼 매물입니다. 소비자는 이런 매물에 속아 불량 중고차를 구매하고, 딜러들의 폭언이나 협박, 감금까지도 있는 경우가 있는 상황이니 더욱 성장을 저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완성차 회사의 중고차 진출
완성차 업체의 중고차 시장 진출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인증 중고차 사업 진출을 위한 정관 변경을 가결했고, KG모빌리티(쌍용자동차)도 중고차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현대차, 기아 등 대기업의 중고차 사업은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의 권고에 따라 오는 5월부터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인증 중고차
현대차와 기아는 200여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통과한 차만 선별해 판매한다는 계획입니다. 모두 출고 5년, 주행거리 10만㎞ 이내의 중고차만 취급한다고 합니다. 현대차는 기존 중고차 업계와의 상생을 위해 2025년까지 시장점유율을 4.1%로 제한하기로 했고, 기아는 시장점유율을 2.9%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G모빌리티도 지난 22일 주총에서 인증중고차 판매, 정비 조직, 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고,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지엠 한국사업장)도 각각 인증중고차 사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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