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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레벨 3 자율주행 시속 100㎞ 달린다.

by 빠따띠 2023. 3. 31.

현대자동차가 상용화를 앞둔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 HDP(Highway Driving Pilot)의 최고 속도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제네시스 G90에 시속 80km로 자율주행을 적용 예정이었지만 뒤로 미뤄졌는데, 더욱 속도를 높이는 계획입니다.

 

 

불안한 레벨 3

현대자동차는 2023년형 제네시스 G90에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HDP를 적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연말로 미뤘는데, 현대차는 기술적 문제를 보완하고, 안전 성능을 높이기 위해 HDP 적용을 연기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네시스 G90에 적용하려던 레벨 3 HDP는 몇 번의 연기가 있었기 때문에 속도만 올리는 것은 조금 우려가 됩니다.

2023년형 제네시스 G90EV9 GT-LINE
HDP 적용 예정인 G90과 EV9 GT-line

HDP(Highway Driving Pilot)는 고속도로에서 일정 속도로 운전자 개입이 없는 자율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차가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며 차로를 유지하게 됩니다. 갑작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에만 운전자 개입이 이루어지는 레벨 3입니다. 

 

 

최고 시속 100㎞

제네시스 G90에 적용될 HDP의 최고속도를 시속 100㎞로 높이려고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국내 고속도로 환경을 고려한 것이라고 합니다. 이미 기술 개발은 완료하고 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논의만 남은 상태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우리나라 고속도로에서 시속 80㎞ 제한은 의미가 없다고 본다며, 현재 국토부 등과 자율주행 제한 속도를 시속 100㎞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EV9은 80㎞

같은 그룹 내 기아의 순수전기차 EV9에도 HDP가 적용됩니다. EV9의 경우 시속 80㎞ 버전이 들어가게 됩니다. 내수용 제품과 수출용 제품의 차이를 두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내수 위주인 제네시스 G90과 달리 해외 판매를 많이 염두에 둔 EV9의 경우 자율주행 최고속도를 상향하려면 출시 국가의 관계 당국과 논의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레벨 3 상용화

레벨 3 자율주행을 상용화한 회사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와 일본 혼다의 일부 차종이 해당됩니다. 제네시스와 기아가 레벨 3 기술을 상용화하면 세계 세 번째가 되는 것입니다. 테슬라 등이 구현하는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2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G90이 시속 100㎞로 자율주행을 하게 되면, 가장 빠른 자율주행차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 네바다주(州)에서 세계 최초로 레벨 3 기술 승인을 받은 벤츠의 경우 시속 약 64㎞(시속 40마일) 이내에서 자율주행이 적용됩니다. 테슬라의 경우 미국 캘리포니아 등에서는 온전한 자율주행이라고 보지 않고 있습니다.  FSD(완전자율주행·Full Self Driving)라는 용어를 올해부터 쓸 수 없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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