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 정밀 위치 신호가 우리나라에 첫 제공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세계에서 7번째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한국형 위성항법 보정 시스템이다. KASS 신호를 이용해 GPS 위치 오차를 최대 1m 수준까지 줄일 수 있다.
오차 1m 수준
현재 GPS 위치 오차는 수평으로 15m, 수직으로 33m까지 차이가 나고 있다. 이를 각각 1m, 1.6m 수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이다. 그런데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항공위성 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한 뒤, 지상시스템 간 단계별 연계시험과 성능확인 등 과정을 진행해왔다.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차량 등을 이용해 위치 정확도 개선 성능 테스트를 실시했고, 현재 오차가 1m 수준으로 축소되는 것을 확인했다.
KASS의 활용
우선 일반 산업분야에도 KASS 신호를 활용할 수 있도록 산학연 및 정부 관계기관과 KASS 얼라이언스를 구성했다. 항공(UAM, 드론), 도로(자율주행, 내비), 철도·해양, 위치정보(휴대폰, 통신사, 지도, 칩셋), 측지측량, 안전(치안, 소방 등) 등으로 이루어졌다. 먼저 KASS 신호가 스마트폰에 적용되면 내비게이션, 주차 및 택시 호출 서비스 등에서 위치 정확도가 크게 개선될 것이고, 더욱 편리한 생활에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각국의 SBAS 개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GPS의 오차를 축소해(최대 33m) 위성으로 정확한 위치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국제표준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을 항공용 위성항법시스템으로 표준화해 전 세계 확대 운영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미국(WAAS), 유럽(EGNOS), 인도(GAGAN), 일본(MSAS) 등 4개국은 국가 위치정보산업의 중요성을 미리부터 인식해 GPS 위치정보를 보정하는 SBAS를 개발하여 정밀위치정보를 제공 중에 있고, 한국(KASS), 러시아(SDCM), 중국(BDSBAS) 3개국은 구축 중에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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