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최고 경영자인 스페이스 X의 지원을 받은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에서 비행이 가능한 플라잉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연구 개발용 항공기, 테스트 시제기 허가를 받고,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별감항인증
민간 항공기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평가해 적용하는 인증 제도입니다. 연구개발용 항공기나 테스트용 시제기 등에 발급되는 허가증입니다. 다만 비행 가능한 지역과 목적은 제한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제조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에서 만든 비행 전기차 모델 A가 미 연방항공청으로 부터 시험 비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비행 자동차가 미국에서 인증을 취득한 것은 처음입니다.
출시와 가격
모든 시험 비행 승인을 완벽하게 마치게 되면 상용화는 2025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회의적인 시각도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판매 예정 금액은 약 30만 달러(3억 9063만 원)가 책정되었는데,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에서는 선 주문 3개월간 440여 건의 구매 예약이 되었다고 합니다.
모델 A
운행거리는 도로 주행 시 약 322km, 비행 시 약 177km이며, 탑승인원은 최대 2명입니다. 차체 전체가 회전해 프로펠러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도로를 주행하다가 수직으로 이착륙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공개된 다른 비행 자동차와 달리 일반 자동차처럼 운전과 주차까지 가능한 것이 모델 A만의 장점입니다.
회의론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는 시범 차량의 주행 및 비행 실험을 2019년부터 진행해 왔다고 하지만, 차량 비행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선보였을 뿐 실제로 시연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행 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기체는 헬리콥터에 가까워 자동차 시제품과는 매우 다른 디자인을 하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알레프 에어로노틱스의 모델 A가 상용화될지는 객관적으로 미지수입니다. 도로 위를 달리는 전기차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개발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대량생산 체계를 완성하는 것과 상용화에 필요한 여러 규제를 통과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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