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은 전기차 생산성을 최대로 활용한다는 전략으로 새로운 전기차 모델들의 기술적 기반은 모듈식 전기 구동 시스템인 MEB 플랫폼으로, 추가 개발을 거쳐 'MEB+'로 더욱 효율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MEB 플랫폼 이란
폭스바겐의 MEB(Modular Electric Drive Matrix) 플랫폼은 전기차만을 위해 디자인된 전용 자동차 플랫폼이다. 일반 세단, SUV, 소형 밴 등 차종과 관계없이 MEB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차량을 생산한다는 개념이다.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의 첫 번째 전기차 브랜드 ID 시리즈에 처음으로 적용했다. 시판 중인 소형 전기차 ID.3와 전기 SUV인 ID.4가 MEB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차량이다. 현재까지 약 50만 대의 ID 시리즈 전기차가 MEB 플랫폼을 통해 생산됐다.
MEB+ 플랫폼으로 발전
MEB+ 플랫폼은 기존 MEB 플랫폼을 한층 개선한 모델이다. 최신 부품을 적용하고 효율화를 통해 더 빠른 충전과 더 긴 주행거리를 지니는 것이 특징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차종에 따라 최대 700km 주행거리와 175~200kW의 충전 속도를 제공한다. 차세대 셀 유닛(unit cell) 배터리 적용도 가능하다. MEB+ 플랫폼 기반 전기차를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산하 아우디 등 10종 이상의 브랜드에 MEB+ 플랫폼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목표는 SSP
폭스바겐 그룹 내에서 전체 확장이 가능한 시스템 플랫폼(SSP)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를 만들려고 하는 폭스바겐의 큰 그림의 일부분인 MEB+ 플랫폼은 폭스바겐, 아우디, 람보르기니, 벤틀리에도 적용을 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을 예상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을 숨기지 않고 있다. 단일화된 플랫폼을 성장시키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려는 계획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