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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ID4 한국만 통신모듈 빼고 판매. 왜

by 빠따띠 2022. 10. 8.

폭스바겐이 글로벌 시장 중 유독 한국에서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제공하지 않아 한국 소비자를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으키고 있다. OTA에 필요한 통신모듈이 빠지다보니 원격시동, 무선 공조장치·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등 기초적인 커넥티드카 서비스도 되지 않는다.

 

OTA에 자격조차 없는 상황

첨단 전기차라고 내놓았지만 유선으로만 내비게이션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5000만원이 넘는 자동차의 기능성에 가성비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을 일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다른 독일차인 벤츠, BMW와 달리 OTA에 필요한 규제샌드박스 자격조차 얻지 못해 한국에서 OTA 서비스가 불가능한 상황인 것이다.

폭스바겐 독일 본사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전기차 ID 시리즈에 OTA를 제공하기로 했지만 폭스바겐코리아의 준비 부족으로 국내 소비자들만 역차별을 당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보다 먼저 ID.4가 출시된 유럽과 북미 시장엔 OTA 기능을 제공했다. 

폭스바겐 ID4 실내
폭스바겐 ID4 실내

다른 회사에서는 제공하는 기능

현행 국내 자동차관리법 등에 따르면 규제유예제도인 규제샌드박스 없이는 OTA가 허용되지 않는다. 이에 르노코리아, 테슬라, 메르세데스-벤츠, BMW, 볼보, 포르쉐, 폴스타, 현대·기아자동차 등이 다른 나라 고객들과의 형평성을 위해 규제샌드박스를 통해 OTA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ID.4에 통신모듈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안내 받은 소비자는 구매 계약을 취소한 경우도 있다.

 

구매를 위한 노력

OTA는 통신모듈을 활용, 무선으로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한다. 내비게이션, 주행보조 등 새 기능을 추가하거나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리콜의 경우, 서비스센터에 방문하지 않아도 OTA만으로 해결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 때문에 OTA가 있는 차들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가 많다. 통신모듈이라는 장치가 있어야 OTA도 가능하기 때문에, 사후조치가 원천차단된 ID.4의 잔존가치는 매우 떨어져 가격방어도 힘들 수 있다. 그럼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어떤 방법으로 소비자를 모을지 생각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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