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에서 11월 포터 3과 봉고 2의 디젤 모델 생산을 중단한다고 합니다. 12월부터는 LPG 엔진이 부활하면서 전기트럭 모델과 함께 디젤 모델의 빈자리를 메꾸게 됩니다.
전기차 모델의 판매량에는 허수가 존재할 것으로 보이는데, 디젤 모델의 설자리를 너무 빨리 뺏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차세대 LPG 엔진
포터와 봉고의 디젤엔진을 대신하는 엔진으로 새롭게 개발된 T-LPDi 엔진을 생산하게 됩니다. 지난해 봉고 LPG 모델에는 LPD-i 엔진이 장착되었었는데, 배기량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했다고 합니다. 포터 LPG 모델은 20년 만에 새로운 모델이 출시됩니다.
T-LPDi 엔진은 3세대 LPG 엔진으로 2.5ℓ LPG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설계가 되어 최대토크가 기존의 디젤 엔진과 비슷한 수준이거나 그 이상의 성능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LPG 연료는 연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전기트럭보다 주행거리가 200km 이상 길어 디젤 모델의 대체로 거론될 만합니다.
전기트럭
전기트럭의 입지는 조금 불안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보급 지원 정책으로 생산량과 판매량이 유지되고 있는데, 문제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고, 충전 기반시설이 부족한 것도 문제입니다. 실제로 화물운반에 활용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경우가 많고, 아직까지 전기트럭은 보조 수단으로써의 기능하는 정도인 것이 문제입니다.
중국산의 공세
국내 1톤 트럭 시장에서 디젤이 사라지면 전기차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업체들도 국내 소형 전기트럭 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출 중인데, 중국 현지에서는 전기차 보조금이 폐지되면서 제조사들도 보조금을 지급하는 나라에 적극적입니다.
중국의 BYD는 소형 전기트럭 T4K를 국내에 출시하면서 월평균 30여 대를 판매하고 있는 상황이고, 지리자동차 그룹의 전기화물밴 쎄아(SE-A)는 출시 후 월 편균 200대 이상 판매되고 있습니다. 국내 전기차의 주행거리 늘리기와 충전 속도, 충전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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