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Ford)가 가솔린 차인 피에스타(Fiestar)의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고 다음 전기차(EV)의 출시를 앞당긴다. 포드는 전기차 생산 공간 마련을 위해 피에스타 생산을 계획했던 것보다 더 일찍 중단시킬 예정이고, 미국에서는 피에스타의 단종을 발표했다.
포드의 전기차를 위한 계획
피에스타의 생산이 종료되면 신형 전기차의 생산을 진행할 예정이다. 피에스타는 1976년에 첫 출시 후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이었다. 그러나 포드의 퓨마(Puma)처럼 가솔린과 전기의 하이브리드형 모델이 등장하면서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실제로 퓨마는 8월까지 유럽에서 승용차들 중 가장 많이 팔렸지만 피에스타의 판매량은 4만 대 가까이 감소했다. 포드 전기차의 배터리도 제조될 예정이다. 피에스타 공장에서 탈바꿈한 후 신형 전기차와 배터리 공장은 2024년에 가동될 예정이다. 포드의 목표는 이 공장에서 연간 약 2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이다.
MEB 전기 플랫폼을 사용
MEB 전기 플랫폼은 폭스바겐 그룹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차축부터 동력계, 휠 베이스, 무게 배분까지 전기차에 최적화된 설계 형태를 가지고 있다. MEB 전기 플랫폼이 탑재된 전기차는 고속 충전 이용 시, 30분 만에 80% 이상을 충전할 수 있다. 포드의 신형 전기차는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를 지원하는 폭스바겐의 MEB 전기 플랫폼을 사용한다.
시장의 변화
포드의 이런 결정은 시장의 수요 급감이 하나의 원인이라고 분석할 수 있다. 하지만 유럽 연합의 2025년까지 일반 연료 차량의 생산을 종료하려는 법안에 맞추기 위해 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2030년까지 유럽에 있는 모든 승용차가 전기차가 될 수 있도록, 2035년까지 전 세계 모든 차량이 전기차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포드만이 아니라 다른 완성차들도 별다를 것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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