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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첫 전기트럭 '세미' 펩시콜라에 인도

by 빠따띠 2023. 5. 6.

 

테슬라가 시제품 공개 5년 만에 첫 번째 전기트럭 '세미'를 펩시콜라에 인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세미에 대해 최첨단 배터리 기술 부문에서 디젤 트럭에 앞서는 경제성이 요구된다며 회의적 반응입니다. 하지만 자율주행을 앞세워 경제성을 해결하게 될지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 세미
테슬라 세미

전기트럭 세미

테슬라의 다섯 번째 차량이면서 첫 번째 상용차입니다. 15톤 이상 대형 트레일러 시장에서 양산이 시작되는 유일한 전기트럭입니다. 2019년부터 생산을 공언했지만 배터리의 기술적 한계 등 이유로 출시 일정을 계속 연기되었고, 시제품이 공개된 뒤 5년 만에 출시되었습니다. 

 

 

3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시속 100㎞ 가속까지 걸리는 시간은 20초, 30분 내 최대 70% 배터리 충전이 가능합니다. 차체와 화물의 총중량이 38톤인 상태에서 1회 충전으로 500 마일(약 800km)의 시범주행을 완료했습니다. 

 

자료가 부족한 세미

테슬라는 리노 공장 행사에서 화물을 싣지 않은 세미의 무게는 물론 가격과 생산량 등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과거에 강조했던 완전 자율주행 트럭에 대해서도 언급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실증 자료를 통해 입증되지 않았기에 추천하기도 어렵고, 배터리 기술 부문에서 디젤 트럭을 압도하는 경제성 보여주는 지도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그럼에도 세미를 주문하는 기업은 있습니다.  펩시는 2023년 세미 100대를 배송에 투입한다는 방침이고, 유통업체 월마트와 택배기업 DHL 및 UPS도 주문을 하고 있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자율주행 전기트럭은 인건비와 연료비 부담을 줄이고, 화물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노동력 감소로 화물차 운전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전방 주시 태만과 졸음운전 등 부주의로 인한 안전사고도 예방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재 대형트럭 자율주행 기술은 '레벨 4'에 근접한 상태인데,  주로 정해진 노선을 운행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유리합니다. 

 

 

보조금

전기트럭 관련한 미국 정부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2023년부터 대당 7500 달러에서 최대 4만 달러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IRA는 캘리포니아주와 뉴욕주의 바우처 프로그램과 함께 전기트럭 보급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산 차량에만 보조금이 적용되는 승용차와는 다르게 수입 전기트럭도 지급 대상에 포함되기 때문에 다른 나라도 발 빠르게 움직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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