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비행기와 보트, 장난감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터 상표를 미국 특허청에 신청했다. 테슬라가 전기비행기를 생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이다.
테슬라의 사업 확장
특허청에 출원을 신청한 전기모터는 차량용 모터가 아니라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전기자동차 이 외에도 전기비행기와 보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도 전기비행기용 배터리의 상용화가 이뤄질 경우 테슬라가 전기비행기 생산에 도전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기 때문이다.
테슬라의 상표 등록 신청 내용
TESLA™ 상표 등록은 육상 차량용이 아닌 비동기 모터 범주를 포함하기 위한 것이다. 항공기용 모터; 모터, 즉 육상 차량용이 아닌 동기 모터; 영구 자석 모터; 보트 모터; 공통 부하를 구동하기 위해 클러치를 통해 결합된 2개 이상의 동기 모터를 갖는 구동 시스템; 장난감용 전동기; 선형 모터.
TESLA™ trademark registration is intended to cover the categories of asynchronous motors not for land vehicles; Motors for airplanes; Motors, namely, synchronous motors not for land vehicles; Permanent magnet motors; Boat motors; Drive system having two or more synchronous motors coupled through clutches to drive a common load; Electric motors for toys; Linear motors.
배터리의 밀도
전기 비행기든 전기 보트든 가장 중요한 부품 중의 하나는 배터리입니다. 에너지 밀도가 큰 고용량 배터리가 필요합니다. 에너지 밀도가 400 Wh/kg 이 돼야 전기 비행기 사업이 상업적으로 가능할 것이라고 머스크는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에너지 밀도가 가장 높은 하이니켈 NCMA 양극재의 에너지 밀도가 300 Wh/kg 이하입니다. 전기 비행기 용 배터리로 사용하려면 에너지 밀도가 500~600 Wh/kg 정도인 전고체 배터리가 상용화돼야 합니다.
아직은 시기상조
전기 비행기를 만들 수는 있지만 지금 당장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을 것입니다. 특허 신청을 했다고 해서 바로 제품이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보는 것인데, 앞서 이야기한 전고체 배터리도 무척 비싸고,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일이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배터리의 발전을 먼저 봐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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