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에 공기를 주입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름 같은 더위에는 질소를 주입하면 좋다고 하는데, 과연 좋은지 공기주입보다 확실히 차이가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질소를 주입하는 이유
질소는 지구 대기의 약 7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산소보다도 화학적으로 안정되어 있어 화학반응이 일어나기 어려운 특성이 있습니다. 질소 분자는 공기보다 느리게 움직이고, 타이어 같은 고무를 투과하는 것이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타이어 압력 변화를 통제하기 좋습니다.
질소가 더 좋은가?
일단 타이어는 고무 성분이고, 타이어에 주입된 공기든 질소든 손실이 발생합니다. 이 손실이 수치로 나타내는 것이 투과 계수이고 산소가 23.4, 질소가 9.5입니다. 결과적으로 질소는 산소보다 손실이 적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손실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항공기에서 유래
타이어에 질소를 주입하는 것이 항공기의 착륙 시에 강한 마찰에 노출되고, 비행 중 극 저온에 노출되는 등 가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해 고안된 것입니다. 질소는 불에 타지 않는 특성이 있어 화재와도 거리가 있어 안전을 위해서도 항공기에는 필요한 선택입니다.
경주용 타이어
질소를 주입하는 경주용 자동차의 타이어는 빠른 속도로 인해 타이어가 높은 온도와 압력을 견뎌야 합니다. 그 결과로 열과 압력에 강한 질소를 주입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에 질소를 주입하게 됩니다.
일반차량 질소 충전
일반 차량의 경우 항공기나 경주용 차량 같은 무거운 무게와 극심한 마찰, 빠른 속도를 감당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질소 충전으로 얻는 이익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소의 경우 소리를 전달하는 전달력이 낮아 노면 소음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것도 실제 도로의 변수 등을 고려하면 체감이 힘듭니다.
질소 주입을 해도, 주기적으로 질소를 충전해 주어야 합니다. 운전자가 공기압 차이를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질소 충전 단점
가장 큰 단점은 비용이 들어가는 것입니다. 일반 차량의 경우 질소 주입으로 얻는 이익이 미미해 주입의 이유가 부족하고, 비용을 들이면서 할 필요성이 없습니다. 질소를 주입해도 타이어의 공기압도 확인하고 충전을 해주어야 하는 것은 공기주입과 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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