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소화기는 기존에 7인승 이상의 차량에 필수 설치 되었습니다.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로 인해서 5인승 차량에도 차량용 소화기를 필히 설치해야 합니다. 에어로졸 식으로 된 소화기로는 대체가 불가능하고, 검사를 대비해 필히 차량에 가지고 있어야겠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
차량용 소화기는 7인승 이상 차량에는 필수로 설치되었습니다. 2021년 11월에 개정된 소방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해 2024년 12월 1일부터는 5인승에도 자동차겸용 소화기를 필수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소화기는 일반 분말소화기나 에어로졸식이 아닌 반드시 자동차겸용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어야 합니다. 설치 유무는 자동차관리법 제43조 제1항에 따른 자동차 검사 때 확인합니다.
소화기 설치 수량
능력 단위라고 하면 어렵지만 단순하게 차량의 종류 및 탑승 인원에 따라서 비치해야 하는 소화기의 수량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안전한 화재 진압을 위해 차량에는 자동차겸용 소화기를 비치해야 합니다.
- 5인 이상 승용차 및 경형 승합차 : 능력단위 1 이상 소화기 1개
- 15인 이하 승합차 : 능력단위 2 이상 소화기 1개 또는 능력단위 1 이상 소화기 2개
- 16~35인승 중형 승합차 : 능력단위 2 이상 소화기 2개
소화기 비치 위치
차량용 소화기는 운전자가 손을 뻗었을 때 닿을 수 있는 운전석 또는 조수석 차량 문 옆에 시트 혹은 운전석 시트 뒤에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용 소화기를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 위급한 상황에서 바로 사용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화재 시 압력으로 인해 트렁크가 열리지 않는 경우도 있어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차량용 소화기
소화기는 형식승인 및 제품검사의 기술기준에 따라 분말소화기, 할로겐화물소화기, 이산화탄소소화기, 강화액 소화기, 포소화기 5가지로 구분됩니다.
국내 차량용 소화기는 분말소화기로만 생산합니다. 차량용 소화기와 일반 소화기의 가장 큰 차이점은 진동시험 통과 여부입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상하진동을 일으키는 시험을 2~4시간까지 거친 뒤 파손이나 변형이 이뤄지는지를 검사합니다. 자동차의 진동을 염두한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화기 폭발 가능성
자동차용 소화기 성능검사에서 인증받은 자동차겸용 소화기는 폭발하지 않습니다. 오래전 압력게이지가 없던 가압식 소화기는 실제 폭발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폭발의 위험성으로 인해 가압식 소화기는 사용이 중단되고, 이후 만들어진 축압식 소화기는 절대 터지지 않는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소화기 게이지 및 사용 기한
소화기의 압력 게이지의 화살표가 녹색 영역 안에 있다면 정상입니다. 좌측 황색 영역에 있는 경우는 저압 상태, 우측 적색 영역에 있을 경우 과충전 상태로 소화기를 교체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기 사용 기한은 10년입니다. 소화기가 오래되었다면 새 소화기로 교체 후 비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차량용 소화기로 에어로졸 방식의 소화기를 비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에어로졸 방식 소화기는 정식 소화기가 아니고, 차량용 소화기도 아닙니다. 정식 차량용 소화기를 비치해 피해가 없기 바랍니다. 자동차 검사시 확인사항이니 자동차 검사 전에 비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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