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석유나 품질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기름을 판매하는 주유소는 요즘 찾아볼 수는 없다. 주유소의 관리 상태에 따라 품질 차이가 조금씩 생길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기름에 대한 품질 차이는 거의 없다. 그럼 정유사 별로 다를 수 있는 것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국내 정유사는 비슷하다.
대표적인 정유사를 찾아보자면 SK에너지,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가 있다. S-oil을 제외하면 국내 정유사들은 대부분 중동산, 남미산, 북미산 원유를 혼합해서 사용한다. 정유사별로 공급하는 기름의 옥탄가나 품질은 차이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다.
S-oil은 다른 기름
국내 정유사 중 유일하게 S-oil은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로 사우디 기름을 공급받아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이 조금 더 좋다고 한다. 과거 제조사별로 옥탄가와 세탄가를 측정했을 때 S-oil 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해서 특별한 품질의 차이는 없다고 봐도 된다.
기름의 품질은
기름을 공급받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주유소의 상태에 따라 기름 품질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다. 신축 주유소를 제외하고, 노후화된 주유소들은 기름을 저장하는 탱크 역시 오래된 경우가 많다. 대부분 주유기만 새것으로 교체를 하고 탱크는 교체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유류탱크의 가격도 일단 비싸고, 탱크 교체 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영업을 못 하게 된다. 업주 입장에선 잘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오래된 주유소의 관리
노후화된 유류탱크라도, 업주가 정기적으로 탱크를 청소하여 탱크 안에 있는 불순물과 수분을 제거하면 항상 좋은 품질을 자랑하는 기름을 제공할 수 있다. 청소 비용이 만만치 않은 수백만 원 수준이라 업주들이 과감하게 시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혹시 주유를 했는데 연비가 조금 떨어지거나 기름 품질이 좋지 않게 느껴졌다면 노후화된 시설을 가지고 있는 주유소에서 주유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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