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는 배터리가 두 가지 존재하고 있습니다. 메인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보조 배터리가 방전되면 시동이 안 켜지는 것입니다. 물론 메인 배터리가 방전되어도 시동은 안 켜집니다.
전기차의 두 가지 배터리
전기차에는 차량을 움직일 때 사용하는 메인 배터리, 일반 내연기관 차량에 있는 12v 보조배터리 두 개 모두 탑재되어 있습니다. 전기차에 12V 가 왜 있는 것이냐 하면, 전조등, 와이퍼, 오디오 등 차량 전장 시스템은 모두 12V를 전원으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필요로 합니다. 주행을 위해서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에서 릴레이에 전원을 넣어서 주어야 합니다. 이때 12V 보조배터리를 사용해서 배터리 관리 시스이 전원 공급을 해주고, 릴레이를 붙여줍니다. 그렇게 되면 차량에 전원이 들어오고 주행 가능 표시등 "READY"가 되는 것입니다.
전기차 방전의 종류
- 메인 배터리 방전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메인 배터리가 방전된다면 차량이 움직일 수 없습니다. 해결방법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뿐입니다. 보험사 긴급 서비스 출동을 신청하여 비상 충전을 하거나, 인근 충전기까지 견인해야 합니다. 차량을 주행하지 않아도 고전압 배터리 잔량이 조금씩 감소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차 중일 때 10% 이하로 방치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장기간 방치하면 배터리가 손상되거나 용량 저하의 상태에 따라 배터리 교환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 보조 배터리 방전
전기차에도 내연기관 차량과 같은 12V 배터리가 있고, 이 보조배터리가 차량을 주행할 수 있도록 시동을 걸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방전되면 차량 전원이 켜지지 않아 주행을 할 수 없습니다. 이 경우는 엔진 차량과 똑같이 배터리 점프를 해주면 다시 주행할 수 있게 됩니다. 고전압의 메인 배터리는 방전되지 않았기 때문에 점프하여 12V 전원만 공급해 주면 다시 주행이 가능한 상태가 되는 것이죠. 그리고 배터리 상태를 확인하고, 교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동차 점프 스타터
보조 배터리가 방전되면 보험사 긴급 서비스 출동을 부르면 되지만 시간이 20 ~30 분 정도는 소요가 됩니다. 급하고 바쁠 때 이런 일이 생기면 곤란하지만 방전의 경험이 있는 경우 미리 대비를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미리 알 수는 없다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럴 때 자동차 점프 스타터가 유용할 것입니다. 평상시에도 사용 가능한 보조 배터리들이 있으니 하나 정도 가지고 있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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