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연료 효율의 차이는 어느 정도 일까? 사실상 전기차가 배터리를 만들어내고, 충전하는데, 화석연료가 사용되기도 합니다. 결국 사용되는 이산화탄소량은 비슷한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전기차는 과연 친환경차가 맞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에너지 소비 효율 등급
2024년 4월 1일부터 전기차에도 어너지 효율 등급제가 시행됩니다. 내연기관에는 이미 시행되고 있었습니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분류되는데, 소비자는 전기차의 효율이 얼마나 좋은지를 단순하게 알 수 있게 됩니다.
구분 | 1등급 | 2등급 | 3등급 | 4등급 | 5등급 |
전기자동차 복합에너지소비효율 |
5.8㎞/kWh 이상 |
5.7~5.0㎞/kWh | 4.9~4.2㎞/kWh | 4.1~3.4㎞/kWh | 3.3㎞/kWh 이하 |
이산화탄소 배출량
전기차는 매연이 없습니다. 주행 중에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습니다. 다만, 배터리를 생산하고,, 제조하고, 충전을 위해서 전기를 생산하고, 배터리를 재활용하게 되는 모든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유럽의 교통전문 NGO에서 유럽연합 내의 전기차가 어떤 전력을 사용해도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3배 적게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전기차는 90g, 가솔린차는 2.8배, 디젤차는 2.6배를 배출한다고 합니다.
전기차의 배터리, 차량 제조 과정에서 재생가능 에너지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더 감축됩니다. 배터리 수명 연장 및 재활용, 재사용 등의 기술이 발전될수록 더 효과는 높아집니다.
에너지 효율
가솔린차는 가솔린에서 약 80%는 낭비되고 있습니다. 차가 달릴 때 사용되는 에너지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내연기관 차량의 효율이 낮은 이유는 연료를 열로 변환해 활용하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액체 연료를 가열하면서 생성된 에너지를 이용해 바퀴의 회전에 활용되는데, 많은 양의 에너지는 열로 변화되면서 빠져나가 버립니다.
가솔린 에너지의 약 68% ~ 72%는 엔진 폐열로 소비되고, 4% ~ 6%는 엔진 냉각 시스템 등의 동력으로 활용됩니다. 변속기 등 드라이브 계통의 기계적인 마찰이 3% ~ 5%의 에너지 손실을 발생합니다. 오디오, 전조등 등의 전기부품은 최대 2%의 에너지를 소비합니다. 구동계에 전달하는 에너지는 16% ~ 25%로 자동차를 달리게 하는 것입니다.
전기차는 약 10%의 에너지 손실이 발생하는데, 약 18%는 자동차의 구동 과정에서 사용되고, 약 3%는 냉각 시스템에 사용됩니다. 보조 전기 부품에 소비되는 에너지가 최대 4% 정도인데,,, 겨울철 난방에 폐열을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있어 난방에는 많은 에너지가 소비되기는 합니다. 에너지의 손실은 31% ~ 35% 정도인데, 회생제동을 통해서 에너지 회수율이 22% 정도 된다고 합니다. 최종적으로는 에너지의 87% ~ 91%를 구동에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발전소까지 종합한 에너지 효율
전기도 발전하는 과정에서 에너지 손실이 발생합니다. 석탄과 원자력 발전의 에너지 효율은 약 33%, 전연가스 발전이 약 44%, 수력 발전이 약 90%로 내연기관보다 발전소의 효율이 더 높습니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에너지와 전기차의 에너지 효율을 종합하면, 석탄과 원자력 발전은 31%, 천연가스 발전이 약 48%, 수력 발전이 약 75%의 에너지 효율을 나타냅니다.
어떤 발전을 이용하더라도 내연기관의 에너지 효율보다는 높은 에너지 효율로 더 친환경적인 차량이 전기차인 사실인 것입니다. 친환경적인 것과 더불어 가격적인 면에서 아직은 부담이 되는데,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가격 경쟁력도 더욱 확보될 것이기 때문에 전기차로의 전환은 불가피 한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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