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들이 옵션을 구독하고 결제해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코 반갑지도 원한적도 없는 시스템인데, 장점은 무엇인지, 소비자의 거부반응도 알아보겠습니다.
차량 옵션 구독제
소비자들이 원하는 옵션을 1년 혹은 월 단위로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사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차량 구입 시 옵션을 영구 구매하는 방식이 아닌 해당 옵션을 사용 여부에 따라서 구독을 유지하거나 중지하는 방식입니다.
구독 서비스 도입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차량 옵션 구독 서비스 도입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테슬라의 경우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를 월 199달러에 사용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벤츠의 경우 독일과 이탈리아에서 EQS의 후륜조향장치 기능을 구독 서비스로 시범 운영 중에 있습니다. GM의 경우 울트라 크루즈(반자율주행 시스템)를 구독제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구독 서비스 반감
소비자들은 원하지 않는 옵션을 구독 안 하는 것이 아니라 이미 풀 옵션인 차를 팔고, 매월 구독을 빌미로 추가 요금을 징수하는 것으로 보이고, 이미 차에 있는 기능을 사용 못하게 막고 있는 것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차를 사고도 매달 돈을 내야 하는 것도 부담이 되고, 귀찮은 일일 수 있습니다.
완성차 업체들은 구독 서비스를 본격 시행하게 되면 생산 단가를 줄일 수 있다는 주장도 합니다. 각기 다를 옵션이 적용되는 트림을 나눌 필요가 없어지고, 모든 기능이 적용된 모델만을 생산하면 비용 점감 효과가 생산 단가에 나타 날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불필요하다고 생각한 옵션을 자유롭게 구독과 해지를 할 수 있어 선택권이 확대된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각종 열선 기능들은 구독 서비스에 넣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것은 제조 업체들도 소비자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방증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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