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가 출시될 때 각양각색의 컬러와 새로운 소재의 시트가 장착됩니다. 베이지, 화이트 같은 밝은 색의 시트를 선택하면 관리를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됩니다. 직물, 인조가죽, 천연가죽 등 대표적인 자동차 실내 소재 관리법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인조가죽 시트
부직포와 폴리우레탄 등 합성 소재를 가공해 인공적으로 천연가죽의 구조와 기능을 하는 소재입니다.
- 표면층이 고급스러운 천연가죽과 비슷해 많은 차량에 적용하며, 천연가죽 시트를 적용한 차량에도 내구성을 위해 일부분 사용하기도 합니다. 직물과 천연가죽에 비해 관리가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표면이 벗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 관리방법은 전용 제품으로 닦아주는 것만으로도 인조가죽 고유의 색을 복원하고 노화와 재오염까지 방지할 수 있습니다. 세정과 광택을 동시에 하는 다용도 제품들이 있어 편리하게 인조가죽을 관리할 수도 있습니다.
- 자주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트에 낀 먼지나 이물질을 청소기, 컴프레서로 제거 후, 전용 클리너 혹은 세정제로 닦아줍니다. 시트가 너무 뜨겁거나 차가우면 세척액이 제대로 흡수되지 않아 효과를 볼 수 없어, 미지근한 온도에서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 음료(커피)로 인한 오염(얼룩)은 마른 천에 중성세제를 묻혀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 중 시트에 손상은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차량 시트는 기본적으로 코팅이 되어있어 일반적인 세척으로 흠집이 심하게 생기진 않습니다.
- 세척이 끝나면 인조가죽 전용 컨디셔, 보습제를 사용 코팅막을 형성하고 표면의 갈라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컨디셔닝은 가죽에 안 좋기 때문에 1년에 3~4번만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직물 시트(패브릭)
- 상용차, 경차, 소형차 등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지속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더러운 것을 막는 방오성과 고급스러운 질감까지 구현한 친환경 직물 소재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를 위주로 적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 먼지가 잘 끼는 편인데 섬유로 제작되어 오염 및 이염, 그리고 냄새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천연가죽, 인조가죽과는 달리 이물질이 들어갈 틈이 많아 세균 번식 가능성이 높아 주기적으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 세척 방법은 먼저 청소기나 솔로 눈에 보이는 이물질을 제거한 후 직물 전용 세척제를 사용해 오염을 제거합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세척제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것입니다. 천 아래 쿠션에 세척제가 묻게 된다면 곰팡이나 좋지 않은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 한 번에 한 부분만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제를 뿌리자마자 세척솔로 문질러주고, 올이 단단한 카펫용 솔을 사용하면 자칫 시트가 망가질 수 있습니다. 거품이 일어나면 극세사 천으로 닦아내면 되고, 바로 닦지 않으면 오염물이 다시 시트에 배니 빠르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커피 얼룩은 경우 마른 수건에 탄산수를 묻혀 두드리고 뜨거운 물로 닦아내면 좋고, 화장품이 묻었을 때는 알코올이나 물파스를 이용하여 닦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같이 당분이 많은 음료로 인한 오염은 화장품과 똑같이 알코올을 걸레에 묻혀 두드리듯 닦아내야 깨끗하게 지울 수 있습니다.
천연가죽 시트
- 세미아닐린, 나파, 일반 가죽으로 나누어지는 천연가죽은 일반적으로 고급차량에 적용되며 부드러운 질감과 표면이 장점입니다. 내구성이 좋고 시간이 흘러도 자연스러운 주름이 멋을 내지만 가격이 비싸고 지속적인 관리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가장 관리가 까다로운 소재입니다.
-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분입니다. 동물의 가죽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보습하지 않는다면, 가죽이 마르고 딱딱해지면서 갈라질 수 있습니다. 차내가 건조하거나 온도가 높을 때는 더 많은 관심을 필요로 합니다. 전용 관리제와 클리너로 관리를 해야 하고, 전용 용품을 사용해야만 가죽 본래의 질감이나 보습력을 유지하면서 가죽 속에 찌든 오염 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전용 클리너를 사용하고, 타월에 분사 후 세정하거나, 스펀지로 제작된 어플리케이터를 사용해 오염된 곳만 닦아주세요. 세게 힘을 주어 무리하게 닦으면 표면층이 마모될 수 있어 적당한 힘으로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 통풍 기능이 있는 구멍 뚫린 가죽(퍼포레이티드 가죽)은 더 주의를 해야 합니다. 구멍 사이로 이물질이 들어갔다면 청소기로 흡입해야 가죽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크림이나 젤 형태로 된 세정제나 관리제는 구멍을 막을 수 있어, 액상 관리제를 극세사 천에 묻혀 가볍게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 시트 청소는 각종 먼지와 세균이 자동차 내부 공기를 오염시키고, 심하면 호흡기질환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소재에 맞는 용품을 구비해 꾸준히 관리가 필요합니다. 소재에 맞는 용품을 구비해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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