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에는 머플러가 달려 있습니다. 엔진이 작동하며 흡입했던 공기를 배출하는 배기구인데, 머플러를 통해서도 자동차의 문제를 알 수 있습니다. 머플러가 알려주는 자동차의 이상신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머플러의 역할
소음기라고도 불리는데, 크게는 두 가지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엔진의 피스톤 운동을 하기 위해 폭발을 일으키며 운동을 하는데, 이때 고온의 배기가스가 발생하고, 폭발로 인한 소음이 매우 큽니다.
- 엔진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배기가스를 밖으로 배출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 엔진에서 발생하는 배기 소음을 줄여주는 역할을 수행합니다.
소음이 발생할 경우
배기음이 갑자기 크게 들리는 경우는 일반적으로 노후된 머플러의 손상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차량 하부의 충격으로 인한 외부 손상과 오랜 사용으로 인한 노후화된 내부 손상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 외부 손상의 경우 도로 방지턱이나 비포장 도로에서 차량 하부에 충격 등 머플러의 외부에 파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머플러 밴드가 끊어지고, 덜그럭 거리는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내부 손상의 경우 머플러를 툭툭 건드려 보면 부스럭 거리는 소음, 달그란 거리는 소음은 머플러의 내부에 손상이나 균열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배기가스에 포함된 성분들이 내부 부식을 일으키게 되는데, 부식이 발생하면 내부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배기가스의 색
정상적인 차량의 경우 무색 또는 연한 청색의 배기가스가 배출됩니다. 문제가 있는 경우는 다른 색을 배출하게 되는데, 흰색, 회색, 검은색을 배출하게 됩니다. 색깔 별로 알아보겠습니다.
- 흰색 배기가스는 엔진 오일이 엔진 연소실에서 누유가 발생할 경우 연료와 함께 연소되면서 발생하게 되는 증상입니다. 엔진 내부에 오일 씰이나 개스킷의 심한 마모 또는 변형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검은 배기가스는 불완전 연소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연료 소모도 많고, 출력도 저하되는데, 이경우 에어클리너 불량을 의심해 보거나 연료 계통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 회색 배기가스는 엔진오일이 실린더 내부로 들어가 연료와 같이 연소되는 것으로 이 경우 타는 냄새가 날 수 있고, 냄새가 심할수록 문제의 심각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없는 배기가스 문제
시동이 걸려 있는 상태에서 차량의 움직임이 없는 상태 액셀의 조작이 없이도 배기가스가 불규칙적으로 발생하며 꿀렁꿀렁하는 진동이 느껴진다면 엔진 출력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정비소에서 점검을 받도록 합니다.
머플러 물
물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연소가 잘 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엔진의 높은 온도로 인해 수증기 형태로 배출이 되는데, 여름철에는 잘 안 보이지만 겨울철에는 기온이 낮아 수증기가 포화되어 물로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다른 액체가 나오는 경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끈적이며 냄새와 색깔이 있는 액체라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연료는 물론 부동액, 엔진, 미션의 문제를 의심할 수 있어 정확한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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