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이 올라가면서 자동차 에어컨 사용시간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이제 자동차 필터 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된 것입니다. 일반 자동차의 필터 교체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전기차의 경우는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 알아보도로 하겠습니다.
에어필터
자동차 실내 공기 관리는 공조장치용 에어필터가 담당합니다. 일반적으로는 15,000km마다 교체하는 것을 권장하는데, 자주 운행하지 않는 경우 계절 변화에 한 번씩 교체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도심, 먼지가 많은 비포장 도로를 자주 다니거나, 봄철 황사, 꽃가루 등의 시기가 지나면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필터 교체
글로브 박스 방식
조수석 앞에 글로브 박스를 열고, 글로브 박스 안쪽을 고정하는 동그란 스토퍼를 양쪽을 돌려서 제거하면 글로브 박스가 아래로 떨어집니다. 이때 글로브 박스에 물건이 있다면 미리 빼두는 것이 좋습니다.
글로브 박스가 내려가면 안쪽 깊숙이 공조장치 에어필터 커버가 보이고, 양쪽 끝을 살짝 누르고, 커버를 당기면 분리됩니다. 분리되면 내부에 필터가 보이는데, 필터를 제거하고, 새 필터를 삽입합니다. 이제부터는 역순서로 조립을 하면 끝입니다.
프렁크(프런트 트렁크) 방식
모든 전기차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에 현대, 기아의 차량에는 프렁크에 에어필터가 있습니다. 글로브 박스를 열어도 없다면, 프런트 후드를 열고, 프렁크 공간을 살펴보면, 바닥면에 매트를 드러내면 손잡이를 당겨 커버를 분리할 수 있습니다. 안쪽에 공조장치 에어필터 커버가 보이고, 고정 부분을 살짝 눌러 잡아당기면 제거됩니다. 필터를 제거하고, 새 필터를 삽입하고,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에어클리너 필터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우 엔진룸 내부에 에어클리너 필터가 있는데, 자동차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를 정화하는 역할을 하는 필터입니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 중 먼지와 이물질, 벌레 등을 차단하고, 엔진에 공기를 공급하게 됩니다. 교체시기는 주행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0,000km 주기로 교체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오일 필터
엔진 내부의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부품들은 마찰하고, 마모됩니다. 이런 현상을 방지하고, 부품을 보호하는 역할을 위해서 엔진오일이 필요하고, 사용시간이 오래될수록 먼지, 금속 입자 등의 이물질이 섞이면서 오염이 됩니다. 오일의 오염은 엔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정기적으로 교체합니다.
교체 시기는 15,000km 또는 12개월마다 교체를 권장합니다. 보통은 엔진 오일을 교환할 때 오일 필터를 함께 교체합니다. 오일 필터 교체는 일반인이 하기 힘들기 때문에 오일 교체 시 함께 작업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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