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소란 사람이 살고 있는 곳이나 기관, 회사 등의 위치를 이름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는 도로명 주소 체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도로마다 도로명을 부여하고 건물에는 건물 번호를 매겨 주소를 표기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로명 주소는 입체화, 대형화되는 현대 사회의 생활공간을 다 담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었는데, 2차원 평면 개념 주소를 3차원 입체 주소로 확대하고, 보행과 물류 이동 시 원하는 위치를 더 잘 찾을 수 있게 하고, 안전사고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만드는 중입니다.
주소 정보의 활용
주소 정보는 실내외 내비게이션은 물론, 사물인터넷, 배송 로봇, 자율주행차 등 생각보다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주소 정보는 행정은 물론 여러 산업 영역에 공간정보와 속성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주소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 줍니다. LX드론 맵은 이러한 드론 시스템의 장점을 살려 LX가 자체적으로 생성한 영상인데, 도로와 건물 형상은 물론 세부 객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고해상도의 영상 지도를 말합니다.
지도를 만드는 기술
LX는 GeoAI 기술을 활용해 드론 맵에서 주소 정보를 구축합니다. GeoAI는 공간정보과학(Geospatial Science)과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의 합성어로, 인공지능 기술과 고성능 컴퓨터를 활용해 공간 빅데이터로부터 유의미한 정보를 도출하는 기술이며, 매년 같은 시기에 같은 경로로 드론 영상을 촬영해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한 후, AI를 주기적으로 학습시켜 객체 탐지의 정확도를 향상해 나가는 것이죠. LXLX드론 맵과 GeoAI기술을 활용하면 주차장 주차라인, 맨홀, 빗물받이와 같은 소형 객체까지 탐지해 정확한 위치 값을 추출하고 주소 정보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지도의 활용
산간지역에도 공공 드론 택배 서비스가 제공되는데요. 물건을 싣고 드론이 출발하는 거점과 물건을 배달하는 배달점, 드론을 운영하는 관제 시스템이 있는 기지 등의 모든 곳이 도로명 주소 정보를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도로 배송에도 로봇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데, 배송 로봇을 활용하면 사람이 자주 드나들기 어려운 비도심 지역에서도 쉽고 편리하게 의·식료품을 배송받을 수 있습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역시 지상도로에 설치된 도로명판이나 건물번호판을 식별해 움직이는데, 지금은 일부 도로에서만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지만 정밀 지도로 주차장이나 주차공간에까지 주소를 부여해 위치를 식별하게 되면 자율 주차 지원과 카 쉐어링 서비스는 물론, 건물 내 주행도 가능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을 위한 지도
복잡한 실내 공간을 3차원 고정밀 지도로 만들어 내비게이션에 적용하면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랩스에서는 매핑 로봇 M1을 만들어 증강현실(AR) 실내 길 찾기 기술의 가능성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지도가 우리 사회에 적용되면 실생활에 어떤 식으로 이용이 될지는 예상을 해 보았지만 언제나 기술이 발전될수록 선량한 피해가 생기는 일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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