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성을 고려해 소형·중형차 위주로 전기차를 만들었지만 배터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큰 전기차 개발이 용이해졌다. 그동안 아이오닉 5, EV6 등 중형 SUV에 집중했던 현대차·기아도 대형 SUV로 전기차 영역을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9
기아는 대형 전기 SUV EV9을 선보일 예정이다.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하는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다. 특히 처음 내놓는 대형 전기 SUV이기도 하다. 콘셉트 모델 기준 차체 크기는 전장 4930mm, 전폭 2055mm, 전고 1790mm, 축거 3100mm 수준이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대형 전기 SUV임에도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가 482km에 이를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 아이오닉 7
현대차도 2024년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 출시 준비를 하고 있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에 이어 3번째로 내놓는 E-GMP 기반의 전용 전기차다. 전면부 디자인은 스타리아와 그랜저에 적용된 수평형 램프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차체 크기는 현대차 펠리세이드와 비슷한 수준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해외 업체들도 대형 전기차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BMW는 대형 전기 SUV 'iX'를,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을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모델인 'EQS SUV'를 공개했고, GM은 최근 대형 전기 픽업트럭인 'GMC 시에라 EV'를, 폴스타는 첫 전기 SUV '폴스타 3'을 선보였다.
미국 수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은 해결해야 한다.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에만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EV9은 기아 오토 랜드 광명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최근 건립을 공식화 한 현대차 그룹의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 공장은 2025년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는 만큼, 대책이 시급한 상태다. 많이 팔아야 가격이 내려가서 경쟁력아 높아지기 때문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