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 5 / 6 GHz 주파수 대역을 모두 활용하고 최대 전송 속도를 30 Gbps까지 끌어올린 새 와이파이 표준, 와이파이 7(802.11be) 보급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퀄컴이 와이파이 7 지원을 공식화했다. 주요 제조사 출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은 와이파이 7을 기본 지원하게 될 것이다.
최대 전송속도 30 Gbp
와이파이 6은 2019년 상반기부터 보급되기 시작해 현재 최신 스마트폰·태블릿이나 노트북의 기본 기능이 되었다. 현재는 와이파이 6과 함께 가용 주파수 대역을 6 GHz까지 확장한 와이파이 6E 제품이 시장에 공존한다. 와이파이 7은 이론상 최대 속도를 와이파이 6대비 3배 이상 끌어올렸다. 암호화 표준도 한 단계 강화된 WPA4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퀄컴 와이파이 7 기본 지원
퀄컴은 와이파이 7과 5G, 블루투스를 모두 지원하는 통신칩을 공개했다. 패스트 커넥트 7800은 6 GHz로 AP(액세스 포인트)나 유무선 공유기에 연결되었을 때 최대 속도는 5.8 Gbps로 와이파이 6 대비 최대 60% 향상됐다. 또 5 / 6 GHz를 최대한 활용하고 기존 2.4 GHz 대역폭을 블루투스 접속에 온전히 활용할 수 있는 하이엔드 동시 다중 연결 기능을 갖췄다.
유무선 공유기도 출시
와이파이 7을 활용하려면 유무선 공유기와 AP의 지원도 필수다. 주요 유무선 공유기 업체들은 브로드컴, 퀄컴 등이 생산한 칩셋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하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스마트폰과 달리 노트북 등 PC용 와이파이 7 상용화는 느린 상황이다.
와이파이 6의 보급이 더딘 가운데 와이파이 7의 등장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다. 소비자들은 빠른 속도로 경험하게 될 편리함은 당연한 일이지만 와이파이 6의 등장이 보급까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생각하고, 와이파이 7은 적절히 잘 보급되어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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