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는 계절에 따라 점검을 해야 하는 부분이 달라집니다. 모든 것을 점검하면 좋지만, 계절에 맞게 중점적으로 확인하면 좋은 것이 있는데, 비가 많이 오는 여름을 준비하는 자동차에게 필요한 점검 포인트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와이퍼
비가 내릴 때 가장 큰 역할을 하는 장치이고, 시아확보가 중요한 운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품입니다. 와이퍼는 사용하는 상태에 따라서 6개월에서 12개월 정도에 교체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명이 다 된 경우에는 물기가 깨끗하게 닦지 못하고, 유리와 마찰 소음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와이퍼를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와이퍼의 고무를 잘라내는 방법으로 수명 연장을 할 수 있지만 단면을 잘 잘라내는 것도 어렵고, 잘못하면 오히려 유리에 흠집을 만들어 손해가 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유막제거
빗물이 잘 닦이지 않는 경우 앞유리에 유막 때문에 그런 경우가 발생합니다. 유막은 차량의 배기가스의 기름성분이 먼지와 만나면서 쌓이게 되는데, 유막으로 인해 시야가 뿌옇게 되기도 합니다. 야간 운전에서 더욱 심하게 느껴지고, 비가 오는 경우 시아 확보가 더욱 어렵습니다. 유막제거는 시중에 많은 제품이 판매 중입니다.
유막 제거 시 같이 하면 좋은 것이 발수코팅제를 바르면 비가 올 때 빗물이 맺히지 않고, 주행 중에는 물방울이 잘 날아가서 시아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워셔액
비가 올 때 주행을 하면 비가 그치더라도 노면의 물기가 계속 튀는데, 앞유리를 더럽게 하고, 와이퍼 작동을 하는 것으로는 소용이 없습니다. 워셔액을 이용해 와이퍼를 작동시켜야 하는데, 요즘에는 발수코팅 기능의 워셔액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워셔액을 사용하면, 발수코팅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워셔액을 사용할 때 알코올냄새가 차 안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최근에는 공조 장치와 연동되어 있어 워셔액을 분출할 때 공조장치가 내기순환 모드로 전환되어 냄새가 차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 줍니다.
에어컨
여름철 에어컨은 필수입니다. 차량 내부의 온도를 낮추는 것과 더불어 김서림을 막아 줍니다. 외부와의 온도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김서림은 비가 올 때 더욱 심해집니다. 에어컨을 이용해 습기를 없애는 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내기 순환 모드를 이용하면 습기도 더욱 빠르게 없앨 수 있습니다.
최근 차량들에서는 김서림 방지를 위해 기능들이 추가되어 있는데, 차량 내부 습기를 감지하고, 김서림이 발생할 상황에서 자동으로 에어컨을 작동시키는 것입니다. 아직 에어컨 점검 전이라면 장마가 오기 전에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이드 미러
차선 변경 시 시아확보에 도움을 주는 사이드 미러는 보통 열선이 내장되어 있고, 열선을 작동시키면 맺혀있는 물기가 증발해 시아확보에 도움을 줍니다. 차량마다 다르지만 보통 뒷유리 열선과 함께 작동되고, 별도의 스위치가 있기도 합니다. 세차 시 사이드미러도 신경을 써주면 좋은데, 발수코팅제를 발라주면 빗물의 영향에서 조금 더 유리합니다.
타이어 트레드
타이어에는 홈이 있고, 그 사이로 물이 들어오고, 나갑니다. 이 홈을 트레드라고 하고, 트레드는 비가 올 때 차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을 막는데 도움을 줍니다. 트레드가 많이 닳아서 깊이가 얕아지면 수막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레드의 깊이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공기압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라이트 확인
밤이 되면 당연히 라이트를 켜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차량들도 보게 되는데, 이런 경우 처벌 대상이고, 범칙금 2만 원도 부과됩니다. 라이트를 켜는 것은 다른 차량에게 나의 위치를 알리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꼭 켜야 합니다. 주간 주행 등을 의무화하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장마가 오기 전에 차량 점검을 받는다면, 타이어와 라이트, 에어컨도 점검을 받고, 워셔액도 같이 보충해 주면 좋겠습니다. 세차하면서 유막제거에 발수코팅도 같이하면 좋겠습니다. 안전한 운전을 위해 적절한 점검을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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