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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길어졌어요. 야간 운전 안전 수칙 한번더 기억하기

by 빠따띠 2022. 10. 13.

가을이 되면서 낮의 길이가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면서 야간 운전의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 야간에 즐기는 드라이브는 낮에 즐기는 드라이브보다 위험성이 크다. 다양한 문제의 요인들이 있지만, 가장 큰 요인은 낮보다 시야가 좁아진다는 점이다. 야간 드라이브를 대비해 야간에 지켜야 할 안전 수칙들을 간단히 알아보자.


기본 중의 기본 전조등 켜기

 어두워졌을 때, 전조등을 켬으로써 운전자는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행동은 나만을 위한 행동이 아니다. 전조등을 켜면 나의 위치도 상대 운전자에게 알릴 수 있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서나 차량이 많은 곳에서는 전조등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주변의 빛 때문에 어둡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도로 위를 은밀하게 이동하는 ‘스텔스’ 차량이 되기 싫다면, 전조등은 바로바로 켜야 한다.
 요즘에는 AUTO 기능으로 전조등을 켜지 않고 달리는 실수를 줄일 수는 있게 되었으나, 그럼에도 야간 운전할 때는 꼭 한 번씩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도로 위의 스텔스가 나일 수도 있으니 말이다. 야간 운전 시, 전조등을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나와 다른 운전자를 위한 배려이다.

 

실내등 밝기 조절하기

 우리는 유리를 통해서 무언가를 볼 때 빛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운전할 때도 밝기 조절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 어둠이 내린 시간 차창 밖보다 실내가 더 밝다면 빛이 반사되면서 시야를 확보하는 데에 방해가 된다.
 이것이 어두워진 저녁에 실내등을 켜고 주행하지 않는 이유다. 동일한 이유로 계기판, 내비게이션, 스마트 폰 등 빛을 내는 모든 장치들의 조도 또한 체크해 주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눈이 어둠에 적응할 수 있도록 약간의 시간을 갖고 출발한다면 보다 안전한 드라이빙이 가능할 것이다.

 

갓길 주정차 금지

 도로의 가장자리에 있는 도로를 갓길이라고 한다. 갓길은 고장 차량의 대피, 긴급 자동차의 이동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는데, 주행 중 졸음을 피하거나, 잠깐의 휴식을 위해 갓길을 사용하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불법이면서, 위험성까지 동반한다.
 특히 어두워진 경우에 위험성은 높아진다. 밤이 되면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이에 따라 물체를 발견하는 속도나, 운전자의 반응 속도에 연계적으로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갓길 주정차를 뒤늦게 발견한 차량이 브레이크를 밟아도 충분한 제동 거리가 확보가 안 되어 있는 상태라면 충돌로 이어지기 쉽다. 본인과 도로 위의 모든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야간 운행 중 휴식이 필요하다면 갓길이 아닌 휴게소, 졸음쉼터 등을 꼭 이용하길 바란다.

 

상향 등 알맞은 상황에 사용하기

 상향 등은 야간 운전 시에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조등의 기능이다. 어두운 밤에 보다 높은 각도로 빛을 쏘아 더 넓은 시야 확보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기능으로, 산길이나 시골길 등 차량과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사용하여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해준다. 하지만 잘못 사용하게 되면 ‘민폐’ 운전자가 되어 버리는데, 앞 차량이나 반대 차선의 차량의 시야를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험하거나 불편한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상향 등은 필요한 장소와 상황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간 운전을 하다 보면, 필요할 때마다 상향 등을 껐다, 켰다 반복하는 상황도 겪을 수 있지만 다른 운전자들의 안전까지 배려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겠다.

 

 모든 운전자라면 알고 있는 이야기이지만 야간 운전 시간이 늘어나는 만큼 한 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운전을 하는 것이 좋겠다. 아는 것을 잘 지키는 것이 안전운전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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