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 중심인 중대형 트럭 시장에 친환경(전기 및 수소) 시대인 듯하다. 하지만 국내외적으로 판매 수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다. 이제 상용화 단계에 접어든 전기트럭과 검증 단계를 지나고 있는 수소 트럭에 위축된 모양이다. 디젤 트럭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완벽한 기술력
최초의 디젤 트럭이 선보인 이후 100년 지금 업계 관계자들은 현재 디젤엔진의 기술력은 완숙기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배기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연비와 출력에 제약이 있는 여러 후처리 장치를 장착하고도 더 센 출력에 높은 연비 효율을 보이고 있다.
디젤 엔진은 발전 중
전기 및 수소 트럭이 대대적인 홍보를 해서, 신형 디젤엔진 개발 소식이 묻히고 있다. 하지만 상용차 브랜드들은 여전히 디젤엔진 개발을 착실히 하고 있다. 엄격해진 유로 6E 기준을 적용하고 있고, 유로 6E를 위해 유럽의 상용차 브랜드들은 기존 엔진을 보완하거나 한발 더 나아가 신형 엔진을 선보이는 등 배기가스 규제에 대응하는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2040년까지 달린다
디젤 트럭의 생산 중단 시점은 2040년 이후로 예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전 세계 추세 및 인프라 구축 현황 등 전반적인 상황으로 판단한 시점이다. 볼보트럭은 2030년에 볼보트럭 판매량의 절반을, 2040년에는 완전히 전기트럭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스카니아는 2040년까지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친환경 트럭만을 출시할 것으로 밝혔다. 현대차의 경우 유럽 및 한국 시장을 중심으로 2035년 100% 전동화 전환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상용차 브랜드들이 친환경 트럭을 쏟아내고 있다. 하지만 디젤 트럭 대비 2~6배 비싼 가격, 충전인프라, 300~500km 수준의 주행거리 등을 이유로 활용에는 한계가 있고, 개인 화물차 운전자들이 친환경 트럭을 구매하는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중대형 트럭의 전동화로 전환이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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