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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전기 픽업 토레스, 보조금 1840만원

by 빠따띠 2022. 10. 5.

KG그룹으로 인수를 사실상 마무리 지은 쌍용차가 신차 개발을 구체화하고 있다. 내년 토레스 전기차 버전을 출시한 후 2024년 하반기에는 전기 픽업트럭을 선보인다. 아직 국내에는 수입차를 포함해 전기 픽업트럭을 출시한 회사는 없다. 전기 픽업트럭은 현재 전기 화물차 보조금 대상이다. 보조금이 최대 1840만 원이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의 인기

픽업트럭의 본고장인 미국에서는 전기 픽업 인기가 뜨겁다. 포드 F150 라이트닝, GMC 허머 EV, 리비안 R1T 같은 차량이 이미 시판돼 대기가 2년 정도다. 쉐보레 실버라도 EV, 테슬라 사이버 트럭은 공식 출시 전 사전예약을 받았는데 3년 정도 출고 물량을 확보했다. 모두 대형 픽업트럭이다. 그런데 우리나라 도로 사정과는 거리가 있다. 국내 소비자들이 중형 또는 준대형 전기 픽업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쌍용차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쌍용차는 틈새시장을 잘 활용해 시장을 선점했던 일이 있다. 렉스턴 같은 중형 SUV, 코란도 픽업트럭과 소형 SUV가 대표적이다.

 

 

쌍용차 렉스터 스포츠
쌍용차 렉스터 스포츠

보조금을 받기 위한 조건

쌍용이 출시할 전기 픽업트럭이 전기 화물차 구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화물차로 분류되어야 한다. 현재 국내 자동차 관리법에 따르면 화물자동차로 분류되려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픽업트럭이 화물차가 되려면 승차 공간과 분리된 화물 적재공간이 있는 자동차라는 조건을 맞춰야 한다.  승객석과 화물칸을 분리해야 한다. 현재 시판 중인 쌍용 렉스턴 스포츠는 승객석과 화물칸이 완전히 분리됐다. 전기 픽업트럭도 화물과 승객석을 분리해야 한다. 서울시 기준 전기 화물차가 받을 수 있는 구매 보조금은 2000만 원이다. 토레스 전기 픽업트럭이 화물로 분류된다면 가격 면에서 장점이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 토레스

쌍용차의 미래

토레스는 초기 반응이 성공적이다. 토레스 성공에 힘입어 KR10 개발 동력을 확보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쌍용차의 재기 관건은 후속 전기차다. 쌍용차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회사가 되기 위해서는 전기차 성공이 필수적이다. 대중들이 원하는 상용차를 출시해서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인이 계속 바뀌는 수모를 겪으며 견딘 보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대중들도 기다리고 있다 쌍용차의 완전한 부활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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