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국내 유일의 수소전기(FCEV) 차 넥쏘의 신형 프로토타입 모델을 올해 안에 만들고, 양산차 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신차 개발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말 신형 넥쏘를 선보인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프로토타입 모델
현대자동차가 'FE PE'란 프로젝트명으로 넥쏘 수소전기차 부분 변경 모델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올해 3분기 양산차 개발을 위한 첫 프로토타입 모델을 만들고, 성능 시험을 거쳐 내년 4분기 본격 대량 생산에 나서는 일정을 계획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세운 계획보다 약 1년 미뤄졌지만 수소차를 포기할 수 없기에 계발은 계속됩니다.
단종설
2018년에 처음 나온 넥쏘는 데뷔 6년 차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신형 모델로의 교체가 계속 늦춰지자 업계 일각에서는 신형 넥쏘 개발 포기설이나 단종설이 계속되기 시작했습니다. 현대자동차차가 신형 넥쏘의 세부 출시 일정을 발표하지 않아 시장도 단종설에 무개가 실리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에서 신형 넥쏘에 대해 "조만간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좋은 상품이 나올 것”이라는 이야기로 단종설이 잠잠해졌습니다.
부분 변경 모델
현대자동차가 개발을 본격화할 신형 넥쏘는 완전 변경(풀체인지)이 아닌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합니다. 내·외관 디자인 요소에 변화를 주고, 레벨 3 자율주행 등 최신 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을 추가하며 상품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전기차의 편의사양을 포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세대 수소연료전지
수소전기차 핵심 부품인 수소연료전지는 3세대가 아닌 기존 넥쏘에 탑재한 2세대 제품을 개량 적용하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3세대 수소연료전지 개발 목표치가 상향되면서 양산이 미뤄졌기 때문입니다. 2세대 수소연료전지는 1회 충전으로 최대 609㎞를 주행할 수 있지만, 2세대 제품의 하드웨어(HW)·소프트웨어(SW) 개선으로 주행거리와 내구성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격 현실화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가격을 일반 전기차 수준으로 낮추겠다는 비전을 담은 '수소 비전 2040'을 발표하면서 이를 본격 실현할 시점으로 3세대 수소연료전지가 나올 시점으로 계획했습니다. 그러나 개발 과정에서 올해까지 기대한 성능을 확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2세대 제품의 개선으로 주행거리와 내구성을 강화한 모델을 출시하고, 3세대를 완성한 후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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