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업체들은 완전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앞서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던 테슬라보다 벤츠가 먼저 3단계 자율주행을 시행하게 되었습니다. 차량이 자율주행으로 운행할 경우에는 청록색의 표시등으로 알리게 됩니다.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메르세데스-벤츠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3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DS) 시스템보다 앞선 기술로 인정받았습니다. 자율주행 기술력을 평가하는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등급 분류를 하고 있는데, 자율주행 3단계로 평가받았습니다.
운전의 주체가 사람에서 자동차로 바뀌는 단계를 3 단계부터 해당된다고 보고 있고, 5단계가 되면 운전자의 개입이 전혀 필요 없는 완전 자율 주행 시스템으로 인정받게 됩니다.
청록색 라이트
정확한 색상은 터쿼이즈(Turquoise)입니다. 터키석, 터키옥이라고 부르는 보석을 가리키는 말로 파란색과 초록색의 중간색으로 청록색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색상이 자동차 라이트에 적용된 일은 자동차 제조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청록색의 라이트에 특별한 기술이 있는 것은 아니고 미국 관계 당국에서 안전을 위해 허용한 것입니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의 제안
3단계 자율주행 등급을 인정한 SAE에서 벤츠의 청록색 라이트 사용을 권유했다고 합니다. 3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에 탑승한 사람은 자율주행 중인지 알고 있지만, 주변에서 주행하고 있는 차량이나 보행자들은 알 수 없기 때문에 자율주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안전상의 문제 등 여러 문제의 소지가 있어 청록색 라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중이라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미 판매 중
벤츠의 드라이브 파일럿 기반의 S클래스와 전기차 세단 EQS에 청록색의 라이트를 도입했고,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에서 당국의 승인을 거쳐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 언제든지 개입할 수 있는 조검부 자율주행으로 65km/h의 중 저속에서만 작동하도록 되어 있고, 차량 외부에 자율주행 상태를 알릴 수 있도록 청록색 라이트가 들어오는 조건으로 승인이 되었습니다.
벤츠에서는 후미등과 사이드미러에 청록색 라이트를 표시하기로 했고, 다른 라이트 색상과 구별이 잘 되는 색입니다. 자율주행 표시 방법으로 벤츠에서 공식적으로 채택한 것은 아니지만 청록색 라이트가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새로운 표준으로 선택될 가능성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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