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차량의 각각의 바퀴를 모터가 직접 제어하는 ‘4륜 독립 구동 인휠(In Wheel)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양산 사례가 없는 신기술입니다.
인휠 시스템
구동 모터와 제어기 기술이 핵심인데, 현대모비스는 관련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습니다. 네 바퀴를 네 개의 모터가 직접 제어하기 때문에 구동력을 효율적으로 배분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4륜 인휠 시스템은 전후좌우 효율적인 토크 분배를 통해 선회 성능 향상과 함께 약 20% 이상의 전비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아이오닉 5’를 기반으로 개발 차량을 만들고, 인휠 시스템 양산을 위한 신뢰성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휠 시스템 효과
인휠 시스템 활용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항속거리 증대, 동력효율·전비 향상, 주행성능 개선, 특수한 움직임 구현 등이 있습니다. 차량에 인휠 시스템을 적용하면 드라이브 샤프트(구동력을 바퀴에 전달해 주는 기계 부품) 등 기존 동력 전달 부품은 불필요해집니다. 차체 하부에 가로·세로로 기다랗게 뻗어있는 부품이 사라지게 됩니다. 이 빈자리는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데 활용할 수 있게 되고 주행 거리를 늘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e-코너 시스템
CES 2023에서 선보인 아이오닉 5 기반 e-코너 시스템 핵심 기술이 인휠 시스템입니다. e-코너 시스템은 구동부에 해당하는 인휠을 중심으로 전자식 조향, 제동, 현가 기술이 융합된 통합 시스템인데, e-코너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은 제자리 회전(제로턴), 가로 주행(크랩주행) 등 특수한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5년 안에 e-코너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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