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 생산업체 만트럭버스 그룹 (MAN Truck & Bus SE)에서 대형 전기 트럭 MAN e트럭의 공식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국내 출시는 아니고, 유럽에 먼저 출시가 되는데, 추후 국내에도 수입이 될 수 있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전 인프라
유럽 전역에 1,700개 이상의 주요 거점에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서 합작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충전 인프라 제작업체와도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데, 2030년까지 유럽에 등록되는 만트럭의 2 대중 1대는 전기트럭으로 전환을 목표로 충전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기트럭은 일반 전기차보다 많은 충전 용량이 필요합니다. 2,000MW급 충전소를 유럽 전역에 50,000대 이상으로 확장이 필요하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모듈식 배터리
고객의 요구에 따라 배터리 구성을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인데, 캡 아래에 설치되는 2개의 표준 배터리와 트럭 측면에 최대 4개까지 배터리를 추가로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최대 480kW급의 여유로운 용량을 사용하게 되고, 최대 주행거리는 800km까지 주행이 가능합니다.
파워트레인
특별하게 개발된 NMC(니켈·망간·코발트) 셀 기술과 함께 배터리 온도 관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팩의 공간을 구성하고, 에너지 밀도도 높여, 일상적인 충전시설 이용 시 낮은 온도에서도 빠른 충전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장착된 전기모터의 최고 출력은 333마력, 449마력, 544마력을 지원하고, 최대 토크도 81.6kg.m, 117.3kg.m, 127.6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하게 됩니다.
회생제동
전기 모터는 제동 단계에서 사용 조건에 따라서 발전기의 역할을 수행하며, 트럭의 운동에너지는 전기 에너지로 변환되고, 이때 확보되는 전기 에너지는 주행거리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그리고, 회생제동 중에 전기를 생산하는 모터의 부하는 디젤엔진의 브레이크와 동일한 성능을 보입니다.
특장의 범용성
파워트레인과 차체 설계 시 후륜 충의 뛰어난 하중 분배와 주행 중에 진동이 적어 안정성이 확보되었습니다. 특장 사용에 필요한 보조 장치들의 경우 설치를 수월하게 하고, 유압 펌프와 같은 특장 기능을 쉽게 구동할 수 있게 되어 있고, 특장에 필요한 전기 배선 및 연결도 간단하게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내 출시 여부
모듈시 배터리와 동력계의 하중 분배 그리고 운전자를 위한 설계를 진행해 3.75m의 짧은 휠베이스를 구현했고, 안정적인 운행을 휘해 낮은 전고에도 최대 3m의 여유로운 내부 높이도 확보됩니다. 앞으로 국내 출시까지는 충전 시설 등 여러 걸림돌이 있지만, 전동화의 흐름을 바꿀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내년 유럽에 인도가 시작되고, 빨라도 2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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