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글로벌 공개된 신차인 에스파스(Espace)는 우리나라의 자동차 시장에 잘 맞는 자동차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전 세대 모델의 경우 국내 출시가 거론되기도 했었지만 무산되었는데, 이번에는 가능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체성의 변화
이번 6세대 모델의 경우 기존 세대들과 다른 SUV로 생산됩니다. 이전세대까지 MPV로 출시되던 것과는 결이 달라진 것입니다. 5인승과 7인승 구성으로 만들어지고, 7인승에서 3열 두 좌석은 어린이 용입니다. 실내 공간 확보를 최대로 한 모델인데, 많은 사람을 이동하게 하는 목적을 중시하는 에스파스의 정신을 계승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형 에스파스는 르노의 오스트랄의 파생 모델로 볼 수 있습니다. 외관과 실내까지 디자인은 거의 동일하고, 길이와 휠베이스에서 조금 더 길어진 모델입니다.
제원 | 오스트랄 | 에스파스 |
길이(mm) | 4,510 | 4,772 |
너비(mm) | 1,825 | 1,843 |
높이(mm) | 1,644 | 1,645 |
휠베이스(mm) | 2,667 | 2,738 |
앞오버행(mm) | 925 | 925 |
뒤오버행(mm) | 917 | 1,059 |
파워트레인
3 기통 1.2ℓ 가솔린 터보 엔진과 두 개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엔진 출력은 139마력이고, 토크는 20.9kg.m입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 최고출력은 200마력, 최고 시속은 175km/h입니다. 제로백은 8.8초입니다. 전기 모터로만 주행을 하거나,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는 주행하고 엔진은 배터리를 충전하는 e- 드라이브, 그 반대로 엔진이 주행하며 충전하기도 됩니다. 4가지의 컨트롤 에드밴스 모드가 있습니다.
디자인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오스트랄과 거의 흡사하고, 주간주행등과 헤드램프가 ㄷ자 형태를 하고, 그릴에는 세로줄이 큼직하게 자리합니다. 뒤쪽도 ㄷ자형을 길게 늘어뜨린 테일램프가 있습니다.
실내도 오스트랄과 흡사한데, 12.3인치 디스플레이 계기판과 센터페이시아에 세로로 12인치 디스플레이가 있습니다. 오픈 R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 하고, 구글 서비스와 기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가격 / 국내 출시
신형 에스파스의 엔트리 모델 가격은 27,400유로로 책정되었는데, 한화 3,820만 원 정도 됩니다. 최고 사양에서 41,400유로라고 하고, 한화 5,770만 원입니다. 출시일은 2분기부터인데, 국내에는 아직 소식이 없는데, 경쟁 모델의 경우 국내에서 가격 경쟁역이 확실히 있는 편이라, 출시 가능성을 말하기는 섣부른 것 같습니다.
경쟁 모델
비슷한 크기의 국내 브랜드 모델을 보면 같은 르노의 QM6는 50mm 길고, KG모빌리티의 토레스보다 90mm 깁니다. 현대 싼타페 보다는 60mm 짧습니다. 당연히 소렌토보다 짧습니다.
경쟁 모델의 가격은 QM6는 2,680~3,765만 원, 토레스가 2,830~3,724만 원, 싼타페는 3,252~4,447만 원, 쏘렌토는 3,002~4,394만 원입니다. 같은 르노의 QM6를 빼더라도 가격적인 경쟁력이 더 있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