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차종에 따른 판매량을 보면 SUV의 약진이 굉장히 두드러집니다. 승차감이 좋지 못하고, 정숙함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세단에 비해 SUV의 입지는 좁았지만,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나 SUV를 제작하는 기술이 향상되면서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SUV의 판매량이 더 많은 상황입니다. 이러한 트렌드는 스포츠카, 슈퍼카의 고집까지 꺾어 버렸는데요. 영국의 스포츠카 전문 제조업체 ‘로터스’조차 SUV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로터스의 SUV
이제 SUV를 만들지 않는 제조사는 사실상 없다고 봐도 무방할 거예요. 초경량화 차량만을 탄생시켜 온 로터스가 자사 처음으로 선보인 SUV, 그것도 전기차로 만든 차량인 일레트라가 소개되었습니다. 경량화에 진심인 로터스에서 최근 신차 소식이 들려왔는데 일레트라(ELETRA)입니다. 로터스가 철저하게 지켜오던 원칙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차량이거든요. 우선 로터스는 경량화에 진심인 제조사이기에 경량화와 가장 어울리는 차량의 형태는 2 도어 형태의 앞 좌석밖에 없는 쿠페 타입의 차량을 만들어 왔어요.
가벼운 SUV
큰 사이즈의 차종인 SUV, 무게가 많이 나갈 수밖에 없는 전기차. 이 둘을 합친 전기 SUV 일레트라는 무거울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차량이지만, 다른 차량과 비교해 본다면 역시 로터스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로터스 일레트라의 무게는 약 2톤 정도 나가는데, 테슬라 모델 X는 2.5톤 정도 나가고, 아우디 이트론의 경우 2.6톤에 달하는 무게를 가지고 있다는 걸 감안한다면, 로터스가 전기 SUV를 만들고도 여전히 경량화에 신경을 썼다는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실내에는 가죽에 비하면 무게가 절반 수준인 친환경 패브릭 소재로 시트를 구성했기에 경량화를 위한 흔적 생각할 수 있습니다.
성능은
일레트라는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은 물론 무선 OTA 기술을 탑재했다고 하고, 배터리는 100 kWh급 배터리가 장착되며 이를 통해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으로 약 600km를 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로 들어온다면 대략 450km 대의 주행거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뒤에 전기모터가 하나씩 위치하는 듀얼 모터가 탑재되었고, 이를 통해 합산 600마력을 힘을 낼 수 있습니다. 제로백은 2초대를 기록 퍼포먼스를 선보입니다.
2023년 유럽 및 중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국내에는 직수입 업체를 통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라고 하지만 예상 가격은 1억 5천만 원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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