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지나면 우리가 봄을 준비하는 것처럼, 자동차도 봄을 위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봄이 오면 내 자동차를 위해 무엇을 해주어야 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세차
겨울을 보낸 자동차는 눈이 올 때 운전을 하지 않았어도 흙먼지 자국은 차량에 그대로 남게 됩니다. 이 오염 물질들은 시간이 지나며 자동차를 병들게 합니다. 도장면에 있는 흠집 파고들어 도장면 아래의 안 보이는 부분을 산화시킵니다.
- 고압수 세차 - 높은 압력으로 분사되는 물을 이용해 구석구석 먼지를 털어내기
- 하부 세차 - 오염물이 많은 바퀴, 휠, 디스크, 서스펜션 등을 중점적으로 씻어내기
- 거품 세차 - 표면에 남아 있는 오염물을 완전히 제거하기 (계면 활성제를 활용)
- 왁싱 또는 코팅 - 오염 물질의 흡착을 일시적으로 방지
- 실내 세차 - 실내도 쾌적하게
워셔액 보충
양이 정해진 게 아니라 부족하면 채워 넣으면 됩니다. 유리가 더러울 때 사용하기 때문에, 부족하면 바로 채워 넣으면 됩니다. 발수 코팅이 되는 기능성 제품도 많고, 인체에 무해한 에탄올을 사용한 제품도 많아, 기호에 맞게 사용하면 됩니다.
와이퍼 점검
앞 유리의 먼지를 털어 내기 위해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와이퍼의 블레이드에 흠집이 생깁니다. 흠집은 비가 올 때 빗물이 깨끗이 닦이는 걸 막아 시야를 방해합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그대로 사용하지만, 날이 상한 곳이 있다면 교체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간단하니 직접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필터 점검
엔진 흡기 필터는 보통, 약 3~5만 킬로미터를 주행한 뒤에 교체를 합니다. 미리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엔진 옆 큰 상자처럼 보이는 부분입니다. 귀퉁이에 있는 잠금장치를 열고 커버를 들어 올리면 필터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실내로 들어오는 공기를 걸러 주는 필터는 조수석 글러브 박스 안쪽에 있습니다. 양쪽에 있는 마개를 돌려 빼면 아래쪽으로 열 수 있고, 안쪽에는 필터 위를 막아 둔 덮개를 열면 에어 필터가 보입니다. 새로운 필터를 끼운 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하면 됩니다. 실내 필터는 직접 해볼 것을 추천합니다.
타이어 관리
겨울에는 조금 더 말랑말랑한 재질의 윈터 타이어를 사용합니다. 사계절 타이어를 겨울에 그냥 사용하는 분들이 있지만 윈터 타이어를 장작 했다면, 계절에 맞는 타이어로 교체를 해주어야 합니다.
- 겨울용 타이어에서 여름용 타이어로 교체
- 사계절 타이어라면, 트레드 등 마모 정도를 확인, 필요하면 점검하기
- 적정 공기압 등 타이어 상태 점검
서스펜션 점검
서스펜션에 무리가 간다면 주행 도중 차제가 기울거나 흔들리고, 요철을 넘을 때는 삐걱거리는 소리까지 날 수 있습니다. 겨울철 금속이 수축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원인 때문에 신경을 써주는 것이 좋습니다.
- 자동차 범퍼를 눌렀을 때 "삐걱"거리는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
- 주행 도중 요철을 넘을 때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지 확인
- 이상이 있으면 바로 정비소에서 진단해 보기
엔진 오일 점검
자동차의 엔진 룸을 열면 ‘ENG OIL’이라 적힌 노란 고리가 있습니다. 이 고리로 엔진 오일을 점검하기 전에, 자동차의 시동을 끄고 엔진의 열을 식혀야 합니다. 노란 고리를 잡아당겨서 이미 묻어 있던 오일을 닦아내고 다시 찍어 봤을 때, 자동차의 엔진 오일 상태와 양을 알 수 있습니다. 황금색의 오일이 F와 L 눈금 사이에 있으면 좋은 상태입니다. 색이 지나치게 검거나 L 아래에 있다면 점검이 필요합니다.
냉각수 점검
냉각수는 두 가지 기능을 합니다. 추울 때는 엔진이 얼지 않게 유지하고, 더울 때는 엔진이 과열되지 않게 식혀 줍니다. 온도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른 만큼 반드시 적절한 양을 유지한 채 운행해야 합니다. 엔진 룸을 열면 ‘COOLANT’라고 적힌 캡이 있습니다. 리저브 탱크의 주입구입니다. 아래쪽에는 F와 L이 그려진 통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사이에 있다면 괜찮은 상태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