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부터인지 차에서 전에 없던 냄새가 나기 시작할 때 어떤 냄새인지에 따라서 점검해 볼 수 있습니다. 몇 가지 냄새로 자동차 점검을 할 수 있도록 알아보겠습니다. 부디 좋은 냄새만 나길 바라지만 이상한 냄새가 나면 정비를 하면 됩니다.
시큼한 냄새
차에서 식초같이 시큼한 냄새가 나면 배터리 과충전 상태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배터리 알터네이터 고장으로 배터리가 과충전 될 경우 내부의 전해액이 기화되어 차내에 유입될 수 있는데,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먼저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하고 엔진을 정지시킨 다음 과충전을 막는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썩은 냄새
차에서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는 필터 오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터가 습기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하면서 악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운행에 지장이 없지만 탑승자의 건강에는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각종 필터를 교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가끔 필터뿐 아니라 에어컨 사용되는 열교환기에 곰팡이가 생겨서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때는 에어컨 증발기 세정이 필요하며, 해당 작업은 개인이 하기 어려워 전문 업체에 맡기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 냄새
차 내부에서 휘발유 혹은 경유 냄새가 난다면 일반적으로 주유 후 뚜껑을 닫는 것을 잊거나 혹은 제대로 닫지 않은 경우에도 연료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안 좋은 경우로 연료 탱크 자체가 파손됐을 수도 있습니다. 연료가 누출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고, 방치하면 차량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만약 엔진 룸에서 휘발유 냄새가 날 경우 연료 호스 파손 및 개스킨 열화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정비소를 방문하여 바로 조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무 탄 냄새
드문 경우지만 차 내부에서 고무 탄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타이어나 팬 벨트 같은 고무 부품이 열화 혹은 마모되는 상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리도 이상하면 보통 벨트 문제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극단적으로 내려갔거나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져 타이어가 편마모 될 경우 고무 탄 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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