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길 태양광 발전, 쉬운 일인지 알아봅니다.

스위스 신생벤처기업 ‘선 웨이즈’가 최근 인터넷에 공개한 철로 사이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고 발전하는 시스템을 선보인 것입니다. 주변 경관을 해치지 않고, 전지판 설치 때문에 자연을 훼손할 일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태양광도 자연 훼손은 문제

태양광 발전은 대표적인 재생에너지로, 탄소감축에 확실한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태양광 전지판을 산이나 들에 기둥을 박아 지붕처럼 세워야 하는 일은 문제가 됩니다. 설치를 위해 산림을 훼손 등 환경 문제의 시비가 있습니다. 도심의 건물 같은 인공물에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하는 방법이 있지만,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문제도 있습니다. 검은색뿐인 색깔도 한계성을 가지는데, 투명한 태양광 전지판도 개발 중이지만, 아직 연구 단계일 뿐입니다.

스위스 기업 선 웨이즈의 철로 사이 공간에 태양광 전지판 상상도

철로 사이 공간

태양광 전지판을 철로 사이에 여러 장 깔아 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철로 사이에 태양광 전지판을 깔면 자연 훼손, 도시 미관 등의 문제는 사라질 수 있습니다. 바닥과 밀착한 철로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아 주변 미관을 해칠 일이 없고, 경제적인 효용 가치가 있거나 환경적으로 보호해야 할 이유가 있는 곳도 아닙니다. 쉽게 이용이 가능한 공간인 것입니다.

 

 

 

표준 태양광 전지판

표준 크기의 태양광 전지판을 사용하기에 철로 사이는 적절한 크기입니다. 설치하는 태양광 전지판의 폭이 1m, 길이가 1.7m라고 합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철로 폭은 1.435m이다. 태양광 전지판을 깐 뒤 도구를 작동시켜 설치 작업을 할 만한 공간적인 여유가 충분한 공간인 것입니다. 선 웨이즈는 전용 장비를 갖춘 열차를 이용해 자동으로 태양광 전지판을 설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람이 열차를 슬슬 몰고 가기만 하면 알아서 철로 사이에 태양광 전지판이 쏙쏙 들어간다는 뜻이다.

 

 

 

청소 열차

태양광 전지판 표면을 잘 닦는 일도 지나가는 열차 아래에 자동 세척장치를 달아 해결한다는 계획입니다. 보통의 태양광 전지판은 오염이 심해지면 사람이 걸레로 닦아내야 하는데, 철로 사이에 들어간 태양광 전지판은 청소 도구를 갖춘 열차를 통과시키면 청소가 되도록 하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태양광 전지판의 표면 청소도 쉬운 일은 아닐 것입니다.

 

 

 

해결해야 할 일

태양광 전지판의 강도와 철길 자갈, 분진은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간단히 구상정도만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철길에 설치할 수 있는 구간을 다 설치할 경우 상당한 양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은 할 수 있지만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중요해 보입니다.

 

기찻길에 자갈을 깔아 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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