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탑재한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 G90이 4월 출시됩니다. 이미 2022년형 제네시스 G90을 이달 중 단산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양산 시작
4월 신형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형 출고를 희망하는 소비자 규모와 자재 공급·공장 상황 등 변수에 따라 일정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 신형 제네시스 G90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신형 G90은 2021년 4세대로 풀체인지(완전변경)된 모델로, 올해는 연식변경만 했습니다.
레벨 3 자율주행
G90은 레벨 3 자율주행 시스템을 탑재하기로 했습니다. 국내에서 레벨 3 자율주행 기술을 장착하고 양산되는 첫 자동차입니다. 하이웨이 드라이빙 파일럿(HDP·Highway Driving Pilot) 기능을 탑재한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가 분류한 자율주행 0~5단계 중 3단계에 해당하는 기술입니다.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운전대를 잡지 않고 시속 80㎞까지 자율주행에 맡길 수 있습니다. 작년 4분기에 G90을 출시하려 했으나, HDP 적용 속도를 시속 60㎞에서 80㎞로 상향하며 올해 상반기로 출시를 연기했습니다.
레벨 2 자율주행
기존 현대차에 하이웨이 드라이빙 어시스트 2(HDA2·Highway Driving Assist2) 기능을 적용하는데, 레벨 2 자율주행에 해당합니다. HDA2는 차간 간격과 조향을 유지하지만, 운전자가 운전대에서 손을 떼면 “핸들을 잡으십시오”라는 경고음을 냅니다. 경고음이 지속했음에도 핸들을 계속 잡지 않으면 자율주행 기능을 강제로 종료됩니다. 전방 주시와 차량 통제권을 유지하라는 의미입니다. 운전자는 항상 운전대를 잡은 채로 전방을 주시해야 하며, 차선을 변경할 땐 직접 방향지시등을 작동시켜야 한다는 뜻입니다.
연비 인증
신형 G90은 이미 신차 출시를 위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고, 연비 인증도 마쳤습니다. 19인치 타이어 기준 G90 3.5T-GDI 2WD(이륜구동) 모델은 연비가 9.2㎞/ℓ, G90 3.5T-GDI AWD(사륜구동) 모델은 연비가 8.0㎞/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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